포르쉐 75년 (잇담북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48년, 단 한 대의 포르쉐 356으로 시작된 전설적인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포르쉐의 75년 역사를 집대성한 공식 도서다.

저자 랜디 레핑웰은 모터스포츠의 압도적인 성취부터 기술과 디자인의 혁신,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전까지 포르쉐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단순한 연대기를 넘어 혁신과 도전의 가치를 담은 살아있는 역사서다.


이 책은 포르쉐가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제패한 전설적인 917부터 그룹 5·6 무대의 프로토타입, 그리고 F1의 TAG 터보 엔진에 이르기까지 모터스포츠의 절대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동시에 911의 끊임없는 진화와 카레라 GT,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으로 이어진 혁신의 DNA를 조명한다.

포르쉐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해 왔다.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카이엔과 마칸, 그리고 럭셔리 세단의 지평을 연 파나메라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며 브랜드의 외연을 넓혔다. 이러한 도전의 흔적은 독자들에게 풍부한 사진과 희귀 아카이브 이미지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게 전달된다.

이 책은 수십 년간 축적한 방대한 자료와 인터뷰, 사진을 바탕으로 기술적 내용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자동차 애호가뿐만 아니라 기술, 디자인, 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가 포르쉐의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 포르쉐 75년 / 랜디 레핑웰 글/ 엄성수 옮김/ 잇담북스/ 3만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