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 이효석(1907~1942)의 삶과 문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 포럼이 열린다.
이효석문학재단(재단)은 오는 7일 강원도 평창군 이효석문학관에서 '이효석 문학 깊이 읽기'를 주제로 제2회 이효석 문학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재단 측은 "지난해 1회 포럼에서는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 전반을 폭넓게 살펴봤다면, 올해는 이효석의 장편소설과 창작집을 중심으로 심화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편소설 '벽공무한'과 창작집 '노령근해' '해바라기'가 주요 연구 대상으로 다뤄진다.
기조 발제는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맡으며, 안미영 건국대 교수의 ''벽공무한'에 나타난 '상상적 시민'', 임정연 안양대 교수의 '이효석의 노스탤지어, 모호한 상실과 그리움의 서사', 전소영 충북대 교수의 '창작집 '해바라기' 론'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 현대문학 안에서도 이효석의 작품은 대중적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문학·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평창군민뿐 아니라 참가자 모든 참가자에게 이효석 문학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