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MCA 마켓'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아 오는 9월 4일 서울관 야외 미술관마당에서 친환경 미술관 장터인 'MMCA 마켓'과 야간 문화행사 'MMCA 나잇'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된다.

2019년부터 시작된 'MMCA 마켓'은 환경친화적인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올해는 농산물존, 생태존, 디자인존, 푸드존, 아트북존, 캠페인존 등 총 6개 구역에 약 55개 팀이 참여한다. 지속가능한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개인 식기를 가져오는 참가자 100명에게는 친환경 반다나 손수건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정원가 김현아 대표가 정원 가꾸기를 통한 지구 돌봄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후 4시에는 민현준 건축가가 서울관 설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이 강연들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2025 MMCA 나잇 - 무경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오후 7시 30분부터는 'MMCA 나잇 - 무경계'가 펼쳐진다. 2024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전자음악 프로듀서 '예츠비'(Yetsuby)의 DJ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씨피카'(CIFIKA)의 몽환적인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신예 밴드 '지소쿠리클럽'(jisokuryclub)이 다이내믹한 무대를 선보이며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 공연은 야외 스탠딩으로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행사 당일인 4일은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여행주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수요일과 토요일에만 운영되던 야간 개장이 목요일에도 특별히 오후 9시까지 연장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