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부상에서 회복, 빅리그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있던 김혜성과 투수 마이클 코펙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고, 3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연전을 치른다.
김혜성은 3일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지난 7월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혜성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22일부터 트리플A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는 9차례 재활 경기에서 34타수 11안타(0.324) 3타점 5득점 1도루 등을 기록하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수비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 좌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최근 내야에 부상자가 많았던 다저스는 김혜성의 복귀가 반갑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먼저 돌아온 상황에서 또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경기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란 기대다.
올 5월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지금껏 58경기에서 0.304의 타율과 2홈런 15타점 12도루 등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현재까지 78승5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