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32).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세영(32)이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재진입했다.

김세영은 2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3.10점을 기록, 지난주 33위에서 6계단 오른 27위를 마크했다.


김세영은 전날(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그는 최근 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랭킹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김세영은 이후 부침을 겪으며 50위권까지 내려갔지만 올해 다시 순위를 높이고 있다.


김세영이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한 건 2023년 1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효주(30)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마크했다.

지난주까지 10위였던 유해란(24)이 한 계단 하락한 11위가 되면서 김효주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30)은 2계단 하락한 17위, 최혜진(26)은 2계단이 오른 22위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신다인(24)은 지난주 410위에서 205위가 돼 무려 205계단을 점프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인뤄닝(중국)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