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북극성' 전지현과 강동원이 '느좋'(느낌 좋은) 케미를 자랑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새 드라마 '북극성'(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허명행)은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사회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은 문주 역은 배우 전지현이, 국제 용병 중 최고의 에이스 출신으로, 국적과 과거 모두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인 산호 역은 배우 강동원이 맡았다.



전지현은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의 작품이어서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무엇보다 강동원 씨하고 더 늦기 전에 꼭 한번 촬영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지현은 "제가 강동원 씨의 오랜 팬이다, 정말 작업을 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촬영하면서 동원 씨라는 사람을 알게 되니까 더 좋아지고 더 팬이 되었다, 강동원 씨가 산호 역할을 해주셔서 문주로서 시너지효과가 났다"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2004년 '매직' 이후 2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그는 "전지현 씨 때문에 출연했다, 희한하게 못 만났다,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다. 또 "지현 씨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촬영했다, 늘 현장에서 지현 씨가 너무 즐거운 모습을 보여줘서 행복했다, 이 사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라고 화답했다.
'첩보 멜로' 장르로 두 사람의 멜로 케미도 공개될 예정. 전지현은 강동원과의 멜로에 대해 "문주와 산호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다가 알 수 없는 감정에 끌리게 된다, 서로에 대해 알게 될수록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모니터를 하면서 이야기한 부분이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이 있었나? ' 였다, 화면에는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약간 '느좋'(느낌 좋은)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다.


'북극성'은 전지현 강동원 '첩보 멜로' 드라마로 알려졌으나, 강동원이 주로 특별출연 캐스팅에 쓰이는 '그리고 강동원'으로 표기되며 분량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그리고 강동원'은) 캐릭터에 맞게 한 거다,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전지현과 강동원을 비롯해 국정원장 유재명, 문주의 남편이자 정치인 준익 역할의 박해준, 검사이자 준익의 동생 준상 역할의 오정세, 대통령 채경신 역할의 김해숙, 문주의 시어머니 임옥선 역할의 이미숙, 보좌관 이상희, 주종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3편까지 공개한 뒤 9회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