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로튼토마토 토마토 지수 100%를 유지하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어쩔수가없다'의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 토마토 지수는 2일(한국 시각) 현재 100%, 만점을 유지 중이다. 로튼토마토의 토마토 지수(Tomatometer)는 한 영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등록된 평론가의 평가가 긍정적인지, 부정인지를 나눠 비율로 표시한 것이다. 현재까지 '어쩔수가없다'에 대해서는 19명의 평론가가 리뷰를 썼고, 모두 영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만점이 나올 수 있었다.


201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485명의 평론가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99%의 토마토 지수를 나타냈으며, 현재도 같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

'어쩔수가없다' 역시 앞으로 나올 평론가들의 반응에 따라서 지수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이 영화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어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영화제 공식 데일리 '시아크 인 모스트라스트라 발표하는 경쟁 부문 작품 대상 별점에서 3.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로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지난 8월 27일 개막한 이번 베니스영화제는 오는 6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