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5경기 차로 따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3-4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3-3으로 맞선 7회초 1사 1루에서 투수 제이슨 애덤이 거너 헨더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바뀐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딜런 비버스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최근 8경기에서 6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76승62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78승59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지구 우승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간 다저스는 3일부터 5일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에는 클레이턴 커쇼,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현역 로스터가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되면서 반가운 얼굴도 복귀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유틸리티 김혜성과 투수 마이클 코펙이 로스터에 추가 합류했다.
지난 7월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혜성은 회복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메이저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