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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1일 타이베이시의회를 공식 방문해 다이시친 의장 등을 접견하고, 두 의회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친선의원연맹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해 7월 타이베이시의회 대표단 도의회 방문 당시 김 의장이 교류 정례화를 위한 공식 파트너 관계 수립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다이시친 의장 또한 공감을 표했고, 1년여 만에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의회는 도시 거버넌스, 의정 교류, 경제 발전 및 문화·관광 진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 간 교류, 지속적인 상호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의회가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추진할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지방외교의 성공 사례를 최선을 다해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이시친 의장도 "그동안 쌓아온 우정과 교류에 대한 열의가 결실을 보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파트너 의회로서 두 의회의 우의가 앞으로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는 2013년 도의회의 대만 방문으로 교류의 첫 물꼬를 튼 이후 지난 12년간 상호 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협약은 양 의회의 교류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공식 합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