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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임 표명에 대해 "모른다"라고 말했다.
8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시바 총리 사임에 대해 "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시바 총리 사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미·일 동맹은)그 어떤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낮추고 일본이 5500억달러(약 760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하는 내용을 포함한 무역 합의를 결정했다.
이후 추가 협의를 거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일본 제품에 대한 '추가 15%' 상호관세를 '일괄 15%'로 수정하고 자동차 관세 인하(27.5%→15%)를 지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한고비가 지난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당 분열을 막기 위해 자민당 총재직과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