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새해 치열한 집중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기존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을 실현하고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타협할 수 없는 하나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기에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B2B·솔루션·D2C 사업에 주력한다. CAC(상업용 냉난방공조),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B2B 사업, webOS와 같이 디바이스와 연계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솔루션 사업, 고객 접점을 확보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는 D2C(소비자직접판매)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신흥 시장 육성도 추진한다. 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인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B2B 사업확대의 핵심 시장인 사우디, 현지생산기반을 마련해 시장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의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로 키운다. AI홈,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로봇 등에서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다. 내재한 기술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한다. 특히 대형 OLED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독립된 RGB 적층 구조로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탠덤 WOLED'를 빠르게 발전시키는 중이다. 게이밍 모니터 등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차량용 사업은 프리미엄 OLED·하이엔드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
LG이노텍은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립한다. 핵심 축은 패키지솔루션사업이다. 통신용 반도체 기판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FC-BGA 기판은 하이엔드 시장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육성한다.
고부가 패키지솔루션사업을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로봇·드론·우주 부품 등을 미래 육성사업으로 지정하고 이들 사업 매출을 8조원 이상, 매출 비중을 전체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미래 포트폴리오를 ▲전지·전자소재 ▲글로벌 혁신신약 ▲친환경 ▲고부가 스페셜티 등 4대 성장동력 중심으로 강화한다.
전지·전자소재 사업의 경우 AI·비메모리용 패키징 소재로 사업을 확장해 반도체 고객군과의 접점을 높이고, E모빌리티 영역에서는 배터리 모듈/팩, 구동 센서, 통신에 필요한 접착제 등 기능성 소재 공급을 확대한다. 혁신신약 분야에서는 파이프라인 강화를 기반으로 항암 신약 시장을 공략한다. 친환경 사업은 바이오·리사이클, 스페셜티 분야에서는 석유화학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 성장 가속화 ▲제품력 강화와 원가 혁신 ▲R&D 경쟁력 강화 ▲AX 기반 실행 가속화 등 네 가지 핵심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ESS 사업에서는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라인 전환을 가속화하고, SI·SW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V용 46시리즈 원통형, HV 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LFP 등 핵심 제품에선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소재 및 공정 혁신을 통해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을 목표로 한다. 오랜 기간 축적된 R&D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