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한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다. 이날 연설문 핵심은 3대(사법·언론·검찰) 개혁 입법과 내란 개혁, 민생 경제 회복 등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한 검찰 관련 입법, 대법관 수 증원과 법관 평가 제도 개편 등 사법 분야 입법, 언론 고의·과실로 발생한 허위 보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언론중재법 등을 개혁 과제로 제시해 왔다.
정 대표는 또 국가 정상화를 내세워 내란 개혁도 강조할 예정이다.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비상계엄에 책임 있는 세력이 먼저 국민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내란 종식에 협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정 대표는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양당 대표 오찬 회동에서도 "우리 국민은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란다. 제도권 정당은 이런 내란 종식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3대 개혁 과제를 두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대안도 제시하고 좋은 토론도 해서 좋은 결과를 끌어냈으면 좋겠다. 국민개혁에 대한 열망을 국회가 받아 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의 입법 협조를 당부하거나 민생 입법에 힘쓰겠다는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일종의 투트랙"이라며 "내란 종식과 3대 개혁을 얘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생 경제를 뒷받침하는 당의 노력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