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술판 벌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사진은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술을 마시는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술과 음식을 먹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OO휴게소 주차장 점령 후 술판 벌인 관광객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차된 관광 버스 앞에 수십 명의 어르신들이 간이 테이블을 설치하고 술과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 A씨는 "OO휴게소 순천 방면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며 "일요일 오전 관광차가 주차장을 점령했다. 단순 식사가 아니고 자세히 보면 소주병도 보인다. 한 두대가 아닌 것으로 보아 오래된 관행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처음 보는 광경에 우리나라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이제 가을 단풍철인데 얼마나 심해질까"라며 우려를 표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휴게소에서 오래 전부터 저런 모습이 많이 보였다" "나라면 신고한다" "주차장에서 저러고 싶을까" "등산 가기 좋은 계절이 딱 이맘때다. 저 관행은 평생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년 단풍철 때마다 휴게소 주차장 음주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 현행법상 주차장 내 음주나 취식 자체를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 휴게소 측에서는 자체 계도 활동을 벌이는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