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우리금융지주은 7월 생보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으로 1조원을 상회하는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BN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사진=뉴시스

BN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7월 생보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으로 3분기 1조원을 상회하는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한 8412억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7월 생보사 인수에 따른 영업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될 경우 1조원을 상회하는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건전성 대폭 개선도 주목할 포인트다. 적극적 자본관리 노력에 따라 12%를 하회했던 CET1 비율이 2분기 12.8%까지 큰 폭 상승했다. 2026년 이후로는 13.0%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NIM(순이자마진)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저마진 및 역마진 자산 축소에 따라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이어 분기 NIM이 3bp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건전성 개선으로 주주환원율 상향이 예상되며, 배당성향 30% 유지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가 전망된다"며 "타 시중은행 대비 할인폭도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