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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돌아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영화제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총 32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열기와 함께 지역 명소들을 둘러보면 또다른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영화제가 열리는 장소를 비롯한 부산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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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영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의전당은 매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내부에는 여러 영화 관련 시설들이 있어 영화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부터 전 세계 최초 공개작까지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운영시간이 변동돼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BIFF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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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으로 개최하면서 남포동 극장가를 새롭게 단장해 만들어진 장소로 영화제 초창기의 흔적이 남아있다. 영화의전당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전야제와 유명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리는 등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무대로 활용됐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의전당으로 옮겨 간 이후에도 영화 상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니라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광안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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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매력적인 광안리해수욕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광안대교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야경이 유명해 밤산책을 즐기려는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쇼(광안리M드론라이트쇼)를 관람할 수 있다. 하루 10분씩 단 2회만 진행되는 드론쇼는 매회 주제가 바뀐다. 도심과의 접근성도 뛰어나고 인근에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아 부산을 찾는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도모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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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산시장 관사이자 대통령 숙소로 쓰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공간이다. '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다목적 문화공간, 공유 오피스, 카페, 강연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됐다. 한국 최초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모모스커피가 자리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작 메뉴부터 섬세한 향미의 커피까지 다양한 음료를 즐기기 좋다. 야외에 조성된 소소풍 정원은 부산시 제1호 생활 정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