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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우려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예상보다 빠른 범용 메모리 시장 회복으로 전방위적 수혜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6년, 2027년 HBM 및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시나리오를 반영해 추가로 전망치를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13.2% 오른 매출 8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116.3% 뛴 10조10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영업이익 6조1000억원 ▲모바일 3조2000억원 ▲가전 4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하만 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반도체 HBM 실적 반영 재개와 예상보다 빠른 NAND(낸드) 업황 회복으로 메모리 전반의 ASP(평균판매가격)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은 폴더블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외형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