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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한국 법인 매출 둔화를 이유로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589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 수출 둔화와 색조 카테고리 약세가 원인"이라며 "관세 이슈로 일부 거래선의 출하가 7월에 선반영된 가운데, 8월 수출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월별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고 30일 분석했다.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780 원, 520억원이다.
코스맥스 주요 색조 브랜드의 발주가 줄어들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초 제품 중심 브랜드는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여름 성수기 이후 선케어 제품 매출 둔화가 불가피했고 마스크팩·겔 시리즈 등 원가율이 높은 품목 비중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초 제품 비중은 확대됐으나 전체 제품 믹스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9월 들어 재주문이 유입되며 월별 출하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거래선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아마존 프라임데이 등 주요 시즌 이벤트를 앞두고 수요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기초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신규 고객사 확장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에는 매출 성장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조 카테고리의 회복 속도와 제품 사이클 전환 시점이 중기 마진 레벨 회복의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