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행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경기 양주시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행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50분경 양주시 옥정동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SUV가 도로 가장자리 보도블록을 들이받고 인도로 올라가 30대 남성 B씨를 치었다.


B씨는 사고 직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그는 퇴근길에 인도를 따라 걷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어선 상태였다. 이는 면허가 취소되는 기준(0.08%)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음주 운전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