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ETF는 국내 최초로 포스코 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인 24일 기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순자산은 1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포스코 그룹 내 상장기업 6종목에 95%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나머지는 포스코 그룹과 동일한 업종 내 시총 상위 종목을 담는다.
ETF에 포함된 포스코 그룹주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POSCO홀딩스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이다. 이 외에는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LX인터내셔널 ▲현대제철 등이 각 1% 내로 편입되어 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3.57%로 국내 상장된 그룹주 ETF 14개 중 가장 높다. 2025년 들어 54.7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1년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2.36%와 37.93%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올 들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로 유입된 자금은 468억원인데 이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251억원으로 약 54%에 달한다. ETF가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그룹주 ETF 중 가장 크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담당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철강, 이차전지,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래 주요 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그룹의 주요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가 부진했지만 최근 긍정적 요인과 함께 반등세를 보여 수익 개선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