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팀)이 27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대치끝에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황 전 총리 주거지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현장에는 황 전 총리 지지자와 유튜버들이 집결했고 오후 소방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안전 등을 고려해 강제 개방 등 조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인해 특검팀은 결국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오후 6시쯤 철수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내란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건을 넘겨받아 계엄 당일 그의 행적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 계획 관련해 "현재로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