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해상풍력·강재공급·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항 청송대에서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상풍력 공동개발 ▲해상풍력용 강재공급 ▲LNG 조달·공급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질 협력 강화 ▲신규 에너지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워킹그룹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울산 해역에서는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75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1년 하반기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고정가격 입찰 이후 정부 및 공급의무자들과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 적합성과 금융 조달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퀴노르는 2023년 체결한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양사의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별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에퀴노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집해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연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