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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골프존의 해외사업부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했지만 국내 부문 실적 하향 전망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만25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국내부문 역성장 기조 속 미국 중심의 해외사업부문 성장세는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21.5%로 전년 대비 9%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골프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12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내린 184억원, 영업이익률은 4.5%포인트 하락한 14.3%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가맹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29% 내린 506억원으로 감소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스크린골프 시장이 회복보다는 기초 체력을 확인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골프 시뮬레이터의 판매 회복을 기대할 만한 시장 환경 조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1% 상승한 27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신규 골프 시뮬레이터 출시 효과 지속되며 미국과 일본 기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 시장은 유통 시장 구조상 4분기를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한다"고 짚었다. 이어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30%에 근접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국내 감익 속도 둔화 기조 속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