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돌아간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이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서 최근 잇단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교육도시'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져가고 있다.

강 시장은 교육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디지털 역량의 융합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삶의 질이 높여 가며 비전 실현에 착착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그동안 옥정지구 중학교 신설 추진을 비롯해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 건립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 등 핵심 현안을 가시화하면 지역 교육환경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옥정신도시 내 '옥정4중'(가칭) 신설안이 내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상정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며 원거리 통학 불편이 지속돼 온 옥정 남부권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균형 있는 학교 배치를 추진한다.

옥정동 옛 천보초 부지에 조성되는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건립이 확정됐다. 총 284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공연장·갤러리·예술교육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94억원을 부담한다. 창작소는 학생 예술교육 지원과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적면 가납초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7억 9,600만 원을 확보했다. 실내체육시설, 돌봄센터, 국제화교육센터 등 다양한 복합 기능이 탑재된 3층 규모의 교육·돌봄 통합 공간으로 건립된다.

여기에 더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국비 5억 원을 추가 확보, 교육혁신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

고읍 행복주택 내 '자기주도학습센터'도 공모에 최종 선정돼 맞춤형 학습, 대학생 멘토링, 학습 코디네이터 코칭 등 공공 학습지원 서비스가 본격 도입된다.

시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서부권 디지털역량강화센터가 개소해 AI·코딩 등 미래기술 교육을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덕정고등학교가 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하며 효촌초·남문중과 함께 경기북부 유일의 초·중·고 IB 연계교육 체계를 완성했다. 아울러 옥정고와 덕계고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신규 지정돼 과학·수학 심화 교육을 강화하며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시는 학교뿐 아니라 시민이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형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청·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양주형 교육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