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대모산성에서 발굴된 백제시대 목간. /사진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와 재단법인 기호문화유산연구원(원장 고재용)이 28일 오후 2시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개회에서는 15차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과 주요 출토 유물을 일반 시민과 학계 관계자에게 직접 공개한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간으로 추정되는 '기묘년(己卯年)' 기년 목간을 비롯해, 주술적 성격이 뚜렷한 주부(呪符)목간, '삼국사기' 지리지에 기록된 고구려 옛 지명 '금물노(今勿奴)'가 새겨진 목간 등 총 3점의 목간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백제 토기, 목기, 복골, 수골, 씨앗류 등 생활과 제의를 아우르는 다량의 출토 유물이 함께 전시된다. 직구호·타날문토기편 등 한성 백제 시기 특징을 보이는 토기도 공개되어 목간의 편년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