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고분공원 모습./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장유지역 대표 공원인 관동고분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30일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관동고분공원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공원 내 고상가옥의 노후화로 인한 외관 훼손과 구조적 안전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고상가옥은 1997년 장유택지개발 당시 발굴된 아랫덕정유적을 추정해 이전·복원한 시설로, 그동안 보전유적으로 관리돼 왔으나 지난해 10월 해제됐다. 이후 안전사고 우려로 출입이 통제되면서 철거와 함께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져 왔다.

시는 고상가옥이 있던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한편 산책로와 계류를 정비하고 야간 조명도 개선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거쳐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7억원이다.

고병진 시 공원과장은 "실시설계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관동고분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