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S+] 타이어도 흔든 미 25% 관세… 한국타이어만 웃었다
올해 3분기 국내 타이어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의 고율 관세 여파로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한국타이어는 원가 절감 효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3사 모두 외형 성장을 유지한 만큼, 한·미 관세 합의가 시행될 경우 4분기부터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은 10~20%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서 고율 관세가 적용되며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타이어 3사의 3분기 합산 관세 부담 금액은 약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화재 악재가 겹친 금호타이어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영업이익 10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0.1% 줄어든 1조1137억원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유지했다. 국내 매출은 광주공장 화재로 4개월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9% 줄어든 1868억원에 그쳤다. 관세 부담에도 북미 시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