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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총 18개소 중 우수기관에 선정된 기업은 SK에너지가 유일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최근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직업능력개발 유공기관으로 선정,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국내 정유화학업계에 저탄소 플랜트 선도 기술을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SK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 중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공모, 지난해 4월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다. 같은 해 11월 SK 울산컴플렉스(울산CLX) 인력개발센터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목표는 울산 정유·석유화학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스마트 전문인력 양성이다. 협약기업 30개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대표 훈련과정은 탄소중립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개요, 에너지 재활용 공정설비 기술, 스마트 플랜트 구축 기술 등이다.
SK에너지는 오는 2026년까지 협약기업과 훈련과목을 각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5년간 총 4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정유·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서관희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정했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울산 정유·석유화학 기업들과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