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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품.(외교부 제공) |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는 20일(현지시간) 4억8000만원 상당의 민간합동 구호물품을 지난달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측에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공항에선 △담요 1만620장 △텐트 987동 △매트리스 500개 △침낭 300개 △의료용 산소혼합 공급기 50개 등의 구호물품 전달·기증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한 구호물품은 민간은 물론, 정부 산하기관에서 기증 의사를 밝힌 물품 중 튀르키예 측의 긴급한 수요가 확인된 품목들로 구성됐다고 한다.
정부는 대한적십자사가 지원한 창고에 물품을 집결한 뒤 대한항공이 지원한 화물전세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한 지난달 18일 1차로 1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 구호물품을 튀르키예 측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긴급대응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튀르키예의 아픔을 진심으로 나누며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한국 정부 및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이번 물품은 지원이 시급한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스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