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봄 광화문 글판은 박남준 시인의 ‘깨끗한 빗자루’”

교보생명이 2014년 봄 광화문글판으로 박남준 시인의 ‘깨끗한 빗자루’를 선택했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의 문구는 ‘환하다 봄비 너 지상의 맑고 깨끗한 빗자루 하나’이다.

특히 봄비를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빗자루로 재미있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씻겨내고 맑은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서 봄비는 구석구석 흘러들어 온 세상을 깨끗하게 씻겨주기도 하지만 새 생명을 골고루 키워 내는 자양분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봄비 맞고 깨끗해진 지상처럼 숨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봄을 맞이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