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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현대상선이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를 수상했다. 왼쪽부터 마커스 노튼 CDP영국본부 대외협력본부장, 하청회 현대상선 CTSO 총괄,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현대그룹 |
이번 수상은 CDP한국위원회가 올해 250개 주요 상장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녹색경영 관련 정보를 받아 평가해 시상하는 것이다. CDP의 평가는 전 세계 주요 지속가능성 평가에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상선은 선박의 운항 속도를 가장 경제적인 속도에 맞추는 에코 스티밍과 연료 효율을 올리기 위한 선박의 구상선수 개조 등 다양한 에너지효율개선 기술을 적용했다. 이로써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1%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감축한 온실가스는 170만톤에 달하는 양으로 30년생 소나무 2억60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과 같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선사로서 환경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최근 몇 년간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상선은 온실가스 감축, 연료절감 등 녹색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대상선은 국제 환경경영인증(ISO 14001)이 발효된 해인 지난 1996년에는 전세계 해운회사 최초로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2011년 11월에는 한국인정원으로부터 국내 해운선사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세계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정책을 분석해 투자자 및 금융기관들이 투자시 고려하도록 장려하는 비영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