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값 상승폭이 한풀 꺾인 가운데 광산구 일대의 매매·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첫째주 광주 광산구 일대 아파트 가격은 전세난으로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매매가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다. 여기에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도 활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호가는 상승하고 있다.
광산구 월곡동 하남금호 102㎡가 1억2500만~1억3900만원, 운남동 삼성 79㎡가 1억10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가 역시 올랐다. 광산구 일대는 광주하남·평동산업단지를 비롯해 인근 첨단과학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늘 전세물건이 부족한 곳인 데다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전세가격이 올랐음에도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 운남동 운남주공5단지 105㎡가 1억500만~1억2700만원, 수완동 우미린2차 115㎡가 2억1000만~2억2500만원이다.
한편 지난 2일 현재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 상승하며 지난주와 보합세를 형성했으며,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상승하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