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총수일가 배당금 45.9% 급증…삼성家 2221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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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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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일가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50% 가까이 확대된 가운데 올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이 받는 배당금은 2221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재벌닷컴이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2014 회계연도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을 집계한 결과 4대그룹 총수 직계가족의 배당금은 작년 2729억원에서 올해 3982억원으로 45.9% 급증했다.

이들 총수 가족 배당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5%에서 올해 5.2%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 가족의 배당금은 지난해 1354억원에서 올해 2221억원으로 64% 급증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도 전년보다 44.3% 늘어난 1045억원의 배당금을 계열사에서 받을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의 배당금도 지난해 286억원에서 올해 330억원으로 작년보다 15.5% 증가했으며,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의 배당금은 지난해 366억원에서 올해 386억원으로 5.5% 상승했다.

반면 계열사와 국민연금, 소액주주들은 외국인 투자자나 총수 가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당금 증가율이 낮았다. 

4대그룹 소속 계열사들이 타계열사 지분 보유로 받는 배당금은 지난해 1조2731억원에서 올해 1조5862억원으로 24.6%, 국민연금은 4467억원에서 5542억원으로 24.1%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배당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열사가 지난해 21.1%에서 올해 20.5%로 0.6%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연금도 지난해 7.4%에서 올해 7.2%로 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액주주들은 ’배당잔치의 들러리’에 불과했다.

소액주주를 포함한 기타 주주들의 배당금은 지난해 1조2140억원에서 올해 1조3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하는데 그쳐 총수 가족이나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금 증가율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소액주주 등 기타주주의 배당금 증가율이 저조하면서 4대그룹 전체 배당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0.1%에서 올해 17.8%로 무려 2.3%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 측은 "정부의 배당금 확대정책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소액주주 우대 및 차등 배당제, 소액주주 배당세제 감면책, 배당소득에 따른 누진과세 등 다각적인 정책 마련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그룹 상장사에서 받는 배당금은 작년보다 1조원 가량 증가한 3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으로 기업 배당금이 대폭 늘면서 외국인과 총수 가족은 ’배당잔치’를 벌인 반면 소액주주들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대그룹의 지난해 배당금 6조364억원보다 28.1% 증가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1조6937억원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4대그룹의 배당금을 ▲ 총수 및 직계가족 ▲ 외국인 투자자 ▲ 출자 계열사 ▲ 국민연금 ▲ 소액주주 및 기타 등 5대 주주별로 분류한 결과 최대 수혜자는 외국인 투자자와 총수 가족이었다.

이 중 올해 외국인 투자자가 받는 배당금은 총 3조8128억원으로 지난해 2조8297억원보다 34.7%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4대그룹의 작년 대비
배당금 순증가분 1조6937억원 중 절반이 훨씬 넘는 58.1%(9832억원)을 챙겼고, 전체 배당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6.9%에서 올해 49.3%로 2.4%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그룹에서 작년보다 39.4% 증가한 2조1764억원, 현대차그룹에서 41.6% 늘어난 7559억원, SK그룹에서 5968억원, LG그룹에서 2837억원의 배당금을 각각 지급받을 예정이다.


 

김진욱
김진욱 [email protected]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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