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진은 가수 문원과 코요태 멤버 신지. /사진=신지 인스타그램 캡처

코요태 멤버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들과 찬성하는 이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는 '신지 문원 결혼 반대'와 관련된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엑스(X·옛 트위터) 내 트렌드 키워드는 무려 7000여개를 돌파했다.


신지는 내년 상반기 가수 문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MBC 라디오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달 신지의 새 싱글 '샬라카둘라'에 문원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일과 사랑 모두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 2일 문원의 과거가 알려지면서 결혼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종민, 빽가에게 "사실 결혼을 한 번 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며 돌싱이라는 사실과 아이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는)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며 "(신지와) 서로 깊어질 것 같아 솔직해져야겠다 싶었다"고 신지와 교제하며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남녀 불문, 세대 불문 "결혼을 다시 생각해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상 댓글에는 "13분짜리 영상 하나에서 얼마나 많은 쎄함이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 코요태 첫 만남에 추리닝 입고 간다고 하고, 복부살 걱정하는 김종민한테 나잇살이라고 한 것도 모자라 신지한테도 '평소 나이 많아서 그래' 이런 식으로 장난친다. 감정 깊어져서 진지해질 때야 이혼, 딸 고백하는 게 맞냐. 딸은 사랑하는 딸, 전처도 높여부르면서 7살 많은 신지는 지선이로 낮춰 부른다"고 지적했다.


또 "전 국민이 다 아는 신지를 이렇게 유명한지 몰랐다고도 하고, 신지가 상처받으면 '내가 더 잘하겠다'가 아니라 형들이 토닥여 달라고 하더라" "코요태 신지 결혼한다 해서 축하했는데 반응이 너무 안 좋을 수밖에 없는 듯. 보는 사람도 너무 심란해진다" "전청조 생각나면 추천" "진짜 아니길 바라지만 관상, 말투, 표정, 손짓 다 전부 가식같아서 불안하다" 등 꼬집었다. 심지어 "전처 지인인데 이혼 사건 기록 한번 열람해 달라고 하라. 정말 깜짝 놀랄 거다"라는 유튜브 댓글까지 주목받으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