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있는 택지지구 내 신규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이었던 만큼 쾌적하고 도시개발이 함께 이뤄지며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12일 부동산리서치기업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분양가 프리미엄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위례신도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113㎡는 3억324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 다른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하남미사지구 ‘미사강변푸르지오 1차’의 전용면적 84㎡는 최초 분양가 4억2800만원에서 지난 5월 1억2133만원이 오른 5억4933만원에 거래됐다.

이달 초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이 분양 중이다. 561모집(특별공급 173가구 제외)에 4만3499명이 신청해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청약경쟁률 중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5월 다산진건지구에서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진건’도 평균 1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7~8월 분양시장에서도 그린벨트 해제지역 내 아파트 공급이 계속된다.

금강주택은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다신신도시와 군포송정지구에서 잇따라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달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서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가 분양된다.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되고 인근의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 풍부한 그린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지하2층~지상25층 5개동, 전용면적 76·84㎡ 447가구로 구성됐다.

다음달에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 분양이 예정됐다. 다산신도시 초입에 자리잡아 한강자락이 가깝고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모두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84㎡ 944가구로 구성됐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강일역에서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인근에 BRT(서울~하남)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97㎡ 726가구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경기 고양 향동지구 B2, B3, B4블록에 짓는 ‘고양 향동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고양 향동지구는 마포구 상암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으며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 전용면적 70~84㎡ 2147가구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투자 훈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