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자료사진=뉴시스
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대통령이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민주당 여성위원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양 신임 원장을 포함한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1967년 전남 화순 출신의 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광주여상을 졸업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을 역임했고, 플래시설계팀 부장을 맡았다. 2014년에는 상무로 승진하며 고졸 출신 첫 여성 임원에 오르는 '고졸 신화'를 이뤘다.


지난 2016년에는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7번째 영입인사로 당에 합류해 '문재인 키드'로 불리기도 했다.

같은해 4·13총선에서는 광주 서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8·27 전당대회에서는 유은혜 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여성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양 원장은 이번 문재인정부 2기 개각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양향자 국가인재원장에 대해 민간 기업에서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 등 급속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선도해나갈 국가의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