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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임한별 기자 |
윤석헌 원장은 이날 오후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9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에 참석해 "나홀로 잘사는 시대가 아닌 함께 잘사는 시대로 가기 위해 우리 사회가 어려운 처지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을 포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원장은 지난 7일 BNK경남은행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은행이 단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등 다양한 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방향에 대해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장 올 상반기에만 은행들의 자영업자 컨설팅 실시건수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128건에 달하는 등 비금융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신한은행 'SOHO사관학교', 국민은행 '소호 멘토링스쿨' 등 전국 25개 지역별 컨설팅센터에서 다양한 집합교육을 운영하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독당국도 이에 부응한 자영업자 금융애로 컨설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 역시 언제든 자영업자들이 방문해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응급상담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라며 "이같은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방 소재 자영업자들을 위해 전국에 걸쳐 '찾아가는 경영컨설팅'과 '금융애로 현장상담반'을 운영 중"이라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어 윤 원장은 "이날 행사는 자영업자를 포용하고 자생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은행권과 감독당국의 노력을 다짐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시행 중인 경영컨설팅의 효과를 평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현장 전문가의 시각에서 더욱 나은 방향을 모색해 나간다면 여러 경제적 난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도 그 답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