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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가수 김재중의 만우절 장난과 관련해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사진=뉴스1 |
2일 가수 김재중의 만우절 장난과 관련해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전날(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김**씨의 과한 만우절 장난 처벌 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 작성자는 “조금 전 연예인 김**이 본인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기사가 나오고 화제가 되자 이 글을 수정하며 장난이라고 밝혔는데요”라며 “공인이라는 사람이 코로나로 장난을 치는게 말이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뉴스에서도 과한 장난은 처벌 대상이라고 했는데요. 김**을 처벌해 두 번 다시 아무도 이런 장난을 못치게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7시52분 현재 1만1379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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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가수 김재중의 만우절 장난과 관련해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
앞서 김재중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다"며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의 발언 직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재중의 이 같은 발언은 만우절 장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글을 올린 후 몇 분 뒤 “만우절 농담이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약해진 경각심을 다시 새기자는 뜻에서 장난을 쳤다고 밝혔다.
김재중의 만우절 발언을 두고 대부분 도가 넘은 장난이라며 지적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사망하는 등 전세계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그를 향한 비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