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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리버풀에 3-5 패배를 했다. 이로써 첼시는 5위 레스터시티와의 승점 차가 1점밖에 되지 않았다. 사진은 첼시의 마테오 코바시치(오른쪽). /사진=로이터 |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패배에도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겨우 지켰다. 다만 5위 레스터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1점차다. 리그가 한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4위 경쟁의 결과는 알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달 이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한 바 있다.
전반 10분 메이슨 마운트의 헤더 슈팅으로 난타전이 시작된 이날 경기는 전반 23분 나비 케이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첼시 수비진이 실책을 범한 틈을 타 케이타가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15분 뒤 리버풀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이른 시간에 연거푸 실점을 하면서 첼시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43분에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한골을 더 추가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바이날둠은 혼전 상황에서 세컨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올리비에 지루가 겨우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경기에서는 첼시의 반격도 시작되는 등 난타전이 벌어졌다. 후반 10분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정교한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더로 마무리해 4-1로 격차를 다시 벌였다. 하지만 후반 15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리버풀 진영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타미 에이브러햄에게 연결했고 에이브러햄이 이를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패스를 받은 풀리시치가 세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38분 또 다시 격차를 벌렸다. 역습 상황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5-3이 됐다. 이후 리버풀은 교체 자원을 활용하며 승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