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와 같이 1주당 500원을 중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5년 150원, 2016년 250원, 2017년 300원, 2018년 400원, 지난해 500원 등 꾸준히 중간 배당금을 높였다.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와 같이 1주당 500원을 중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5년 150원, 2016년 250원, 2017년 300원, 2018년 400원, 지난해 500원 등 꾸준히 중간 배당금을 높였다.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1.4%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대손충당금을 2000억원을 더 쌓았지만 이익이 증가해 은행 자금 공급기능에 훼손이 없다는 판단이다.
하나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와 같이 1주당 500원을 중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5년 150원, 2016년 250원, 2017년 300원, 2018년 400원, 지난해 500원 등 꾸준히 중간 배당금을 높였다.

이번 중간배당 예상 비용은 약 146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중 해외에서 이보다 더 큰 수익(169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34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 이익은 4079억원으로 전체의 30.3%에 달했고 글로벌 부문 이익은 1695억원(12.6%)을 기록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도 지난해말 106.4%에서 6월말 126.8%로 늘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5%, 연체율은 0.31%다.

보통주자본비율도 6월말 기준 12.04%로 전분기(11.90%) 대비 0.14%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말 13.80%에서 2분기말 14.08%로 개선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005년 창사 이래 15년간 이어져 온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고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