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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인터밀란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를 인용해 토트넘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슈크리니아 영입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번 이적 건은 양 팀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이후 줄곧 높은 수준의 수비수를 찾아다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얀 베르통언이 팀을 떠나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점차 나이를 먹으며 이같은 성향은 더 짙어졌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지난 여름 지속적으로 슈크리니아 영입을 노렸지만 인터밀란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토트넘은 슈크리니아 대신 스완지 시티 수비수 조 로던을 영입하는 것으로 수비 보강을 매듭지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슈크리니아에게 미련을 보인다.
슈크리니아를 품고 있는 인터밀란도 자금난에 입장이 달라졌다. 로마노 기자는 "인터밀란은 돈이 필요하다. 만약 토트넘이 내일이라도 4500만파운드(약 660억원)를 들고 찾아온다면 인터밀란은 기꺼이 슈크리니아를 내줄 것"이라며 "(슈크리니아 이적 건은) 이제 토트넘에게 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