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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래쉬포드의 극장골로 울버햄튼을 1-0으로 눌렀다. 사진은 결승골을 터트린 래쉬포드. /사진=로이터(뉴스1) |
맨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후반 48분 터진 래쉬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1-0으로 꺾었다.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를 원톱에 배치하는 4-2-3-1 전술로 나섰다. 래쉬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가 2선에 섰다. 네마냐 마티치와 폴 포그바가 공수를 조율하고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가 맡았다.
맨유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맨유의 공세를 막아내던 울버햄튼은 전반 23분 사이스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맨유 카바니는 후반 25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고 후반 30분에는 포그바의 슈팅도 막혔다.
맨유는 후반 19분 그린우드를 빼고 마샬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맨유가 계속 공격을 퍼붓고 울버햄튼이 수세에 몰리는 양상이 지속됐다.
불운이 이어지던 맨유는 래쉬포드의 극장골로 기사회생했다. 후반 48분 페르난데스가 하프라인에서 뿌려준 공을 잡은 래쉬포드는 기습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래쉬포드는 개인기로 수비수 셋 사이에서 슈팅했고 이 슈팅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래쉬포드의 극장골로 승리한 맨유는 리그 2위(승점 30점)로 뛰어올라 단숨에 우승후보가 됐다. 맨유는 오는 1월18일 선두 리버풀(승점 32점)과 결전을 앞두고 있어 선두까지 넘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