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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8차 북한 노동당 대회에서 김여정(왼쪽)과 조용원 지위변동과 관련해 통일부는 이들의 역할과 행보를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여정의 대남사업 총괄 지위 변동 여부 등 추가 동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북한이 공개한 당 대회 중앙지도기관 인사 결과에서 김 제1부부장은 새로 선출된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 빠져있으나 당 중앙위 위원 직은 유지했다.
공식적으로 승진하지 못했지만 국정전반에 대한 영향력은 유지될 것으로 파악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용원은 이번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비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며 "앞으로의 역할과 행보 등을 주목해서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당대회 결정에서 채택을 남겨둔 상황으로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북한이 호응하면 어떤 방식이든 언제든 남북 간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돼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에 비대면 대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