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없다던 자동차보험료가 확 올랐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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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보험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의 보험료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의 보험료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J씨는 얼마 전 자동차보험 갱신 안내문을 받아들고 눈을 의심했다. 1년마다 갱신하는 자동차보험료가 2년 전 보다 무려 30만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J씨는 2년 전 르노삼성자동차 SM6에서 볼보차 XC40를 구매하며 보험사를 DB손해보험에서 KB손해보험으로 옮길 땐 보험료 50만원을 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20년 4월 갱신할 때는 보험료 70만원이 나오더니 올해는 80만원이 나온 것.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J씨. 담당자에게 묻자 “3년 전 교통사고 이력이 있었던 게 반영돼서 보험료가 올랐다”고 애매하게 설명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자동차보험료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올해 갱신할 때 보험료가 크게 오른 일부 소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KB손해보험도 당분간 자동차보험료 인상 계획이 없다. J씨의 자동차보험료가 크게 올라 보험료 폭탄을 맞은 이유는 갱신주기가 1년으로 지난해 인상률이 한꺼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3년 이내 교통사고 이력이 있으면 인상률이 더 높아진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 대당 평균보험료는 66만9000원(10월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평균보험료가 증가한 것이다. 

대당 평균보험료 변동은 보험료 인상·인하 여부에 따라 변동된다. 평균보험료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으로 2015년 60만원, 2016년 64만2000원, 2017년 65만7000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7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돼 보험사들이 2018년도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인하하면서 평균 보험료도 2018년에 63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2000원 줄었었다. 2019년의 경우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했지만 다양한 할인 특약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면서 오히려 평균보험료가 전년 보다 2000원 줄기도 했다.  

지난해는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상 효과로 평균보험료가 전년 대비 3만6000원 증가한 66만9000원을 기록했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평균 3.5% 수준의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올해 대당 평균보험료는 지난해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자동차 이용량과 병원 이용이 줄면서 주요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개선돼, 보험료를 동결했기 때문이다. J씨 경우 자동차보험료 동결에 따른 영향을 2022년부터 받게 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료가 크게 오른 거는 지난해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 동결됐다고 하더라도 지난해 자동차보험료가 올랐고 올해 동결분은 내년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변수는 있다. 자동차 정비업계는 정비요금 8.2% 인상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는 정비수가 상승이 보험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한다고 보고 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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