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공매도 처벌해달라"…씨젠, 주주연합과 금감원에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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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불법 공매도 등 증권 불공정거래에 대해 주주연합과 함께 공식 대응에 나섰다. 씨젠 주주연합은 지난해 씨젠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녹화하며 불법 공매도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며 시세조종행위를 의심해 9일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촉구했다. 씨젠 역시 금감원에 빠른 조치를 요청한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사진은 씨젠 임직원이 코로나 진단키트를 검수하는 모습./사진=씨젠
씨젠이 불법 공매도 등 증권 불공정거래에 대해 주주연합과 함께 공식 대응에 나섰다. 씨젠 주주연합은 지난해 씨젠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녹화하며 불법 공매도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며 시세조종행위를 의심해 9일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촉구했다. 씨젠 역시 금감원에 빠른 조치를 요청한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사진은 씨젠 임직원이 코로나 진단키트를 검수하는 모습./사진=씨젠
씨젠이 불법 공매도 등 증권 불공정거래에 대해 주주연합과 함께 공식 대응에 나섰다. 씨젠 주주연합은 지난해 씨젠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녹화하며 불법 공매도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며 시세조종행위를 의심해 9일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촉구했다. 씨젠 역시 금감원에 빠른 조치를 요청한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오전 씨젠 주주연합은 금감원에 씨젠의 불법 공매도 정황 사례를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씨젠의 주가 등락폭을 녹화한 HTS 영상 중 공매도 재개 시기인 4~6월을 보면 ▲업틱 룰 위반 ▲통정거래 ▲자전거래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행위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씨젠도 같은 내용으로 전날(8일) 오후 금감원에 민원을 접수했다. 씨젠 관계자는 "최근 당사 주주로부터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행위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는 제보를 접수했다"며 "당사도 불법 공매도와 관련해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당사는 주주연합과 함께 불공정 세력에 맞설 것이며 적발될 경우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단키트 여파… 코스닥 시장 2위→10위


씨젠과 주주연합이 공동 대응한 이유는 앞서 씨젠이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로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아 지난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10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씨젠의 주가는 지난해 8월7일 31만2200원까지 치솟았지만 무상증자를 거쳐 9일 오후 1시50분 6만3100원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진단키트에 대해 주목도가 높았던 지난해 3월16일, 씨젠은 당시 1조5215억원의 시가총액으로 단숨에 7위에 올랐다. 이어 같은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씨젠을 방문하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는 시가총액이 7조원에 육박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셀트리온제약에 2위 자리를 내준 뒤 연말까지 3위를 지켰지만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와 위드코로나 여파로 5월12일에는 19위(2조987억원)까지 밀렸다.



씨젠 주가 흐름에 증권가 전망 엇갈려


현재 증권가에서도 씨젠 주가 흐름과 전망에 의견이 엇갈린다. 


아직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 급감을 우려할 시점은 아니라며 성장성이 높다는 의견과 코로나 종식 후의 미래 먹거리를 미리 확보해 기대감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들어 2분기 씨젠의 진단키트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변이바이러스를 선별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진단키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빠르고 돌파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씨젠 진단키트는 코로나 종식 후에도 안정적 매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진단키트 매출도 중요하지만 신약 개발·플랫폼 등 사업영역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상승에 의한 진단수요감소에 따라 내년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감소 추세 예상은 합리적"이라며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전략 가시화에 달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정상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외 진단 사업, 밸류에이션에 도움


씨젠은 올해 실적이 지난해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코로나 외 진단 사업 계획이 당장 씨젠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이민철 씨젠 부사장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4차 대유행이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고려하면 완전한 종식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와 변이, 일반 호흡기 질환을 분별해 조치하려면 진단키트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라며 "백신 접종이 늘어나더라도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스크리닝(검사 및 진단)이 지속해서 필요해 진단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아름
한아름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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