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두 감독이 충돌한 것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5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첼시 경기 종료 후 충돌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오른쪽)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두 감독이 충돌한 것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5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첼시 경기 종료 후 충돌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오른쪽)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양 팀 감독이 충돌한 일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FA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감독은 오는 18일까지 각자 입장을 정리한 소견서를 FA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 15일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과 첼시의 2022-23 EPL 2라운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경기 내내 양 팀 감독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이어졌다.

경기 도중 세리머니로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악수하며 다시 한번 충돌했다. 결국 두 감독 경기가 끝났음에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BBC는 FA의 징계와는 별도로 레드카드 자체가 두 감독의 출장 정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투헬 감독은 심판 판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별도의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