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이 다음달 3일 국내서 자메이카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 대표팀이 다음달 3일 국내서 자메이카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는 2023 호주·뉴질랜드월드컵을 준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다음달 국내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다음달 3일 오후 5시 국내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갖는다"며 "경기 장소는 추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자메이카는 평가전 이후 다음달 6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비공식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린다. 따라서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소집이 가능하다. 대표팀 선수 명단은 오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과 처음 맞대결을 펼치는 자메이카는 FIFA 랭킹 42위로 한국(18위)보다 객관적 전력은 떨어진다. 자메이카는 최근 열린 북중미 선수권에서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3위에 올라 내년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벨 감독은 "자메이카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고 팀 전력도 탄탄해 좋은 상대가 될 것 같다"며 "선수 대부분이 잉글랜드와 미국 등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고 있어 다른 스타일의 팀을 맞아 대표팀의 대응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캐나다와 일본, 중국 등과의 경기를 통해 성장했다"며 "내년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이런 경기들이 계속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