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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중 광주에서는 191가구, 전남은 512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됐다.
5일 부동산전문업체 직방이 '2022년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파악한 결과, 광주는 서구 마륵동 골드클래스 191가구, 전남은 광양 황금자이골든코브 512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경남(2511가구)이 가장 많았고▲충북(1921가구)▲강원(1649가구)등의 순이었으며, 광주는 전국 최저, 전남은 ▲대구(481가구)▲광주(191가구)다음으로 적은 물량이다.
그만큼 광주·전남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 9월과 침체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광주 5개 전 자치구와 앞선 6월 전남 여수,순천, 광양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지만, 잇단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추가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며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 악화와 미분양 우려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12월은 건설사들이 당해에 예정된 분양 물량을 밀어내며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미분양 우려로 올해 12월 분양시장은 이전과 다른 침체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정부가 완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금리가 높아 단기간 내 가시적인 분양시장 호황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비 상승으로 신규 분양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수주도 이전보다는 신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 등 공급이 많은 일부 지역은 시장 상황을 보면서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