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정 반등 이끈 후인정 감독의 한 마디…"운동 때문에 힘든게 낫잖아"

KB손보 이적 후 부진 이어져…후 감독 "운동량 늘려라" 주문
한성정 "기다려준 팀에 감사…황경민·황택의 동갑내기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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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한성정.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KB손해보험 한성정.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의정부=뉴스1) 권혁준 기자 = "경기 못 나가서 힘든 것보다 운동 때문에 힘든 게 낫잖아."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27)의 반등을 이끌어낸 후인정 감독의 한 마디다. KB손보 이적 후 좀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한성정은 후 감독의 조언 이후 조금씩 날개를 펴고 있다.

한성정은 4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13점, 공격성공률 80%로 맹활약하며 팀의 3-0(25-23 25-21 25-22)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력은 한성정의 '시즌 베스트'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넓게 보면 2021년 12월 우리카드에서 KB손보로 이적해 온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던 한성정은 우리카드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도중 KB손보로 이적했다. 팀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한성정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FA로 잔류한 뒤 맞이한 올 시즌에도 초반까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한성정은 "팀을 옮겼고 FA도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갖는 기대가 많았는데 이에 부응해야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부담감이 강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최근 들어선 서서히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부담을 떨치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부진이 길어질 때 후 감독이 던진 한 마디도 한성정에겐 큰 도움이 됐다.

후 감독은 "한성정이 몸 상태가 좋은데도 리듬이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면서 "전체적인 운동량을 높이다보니까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공격과 리시브가 다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왼쪽)와 한성정. (KOVO 제공)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왼쪽)와 한성정. (KOVO 제공)


한성정도 후 감독의 말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운동을 힘들 게 해서 몸이 힘든 것 보다 경기를 못 뛰는 스트레스가 더 심하지 않겠냐고 하셨다"면서 "그 말을 듣고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운동량을 늘렸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적 후 우리카드 때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항상 죄송했다"면서 "올 시즌에도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와 팀원들까지 많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한 생각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성정에게는 동갑내기인 세터 황택의, 아웃사이드히터 황경민과 대화를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

한성정은 "(황)경민이는 같은 포지션에 비슷한 유형이다보니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는다. 내가 못할 때 경민이가 잘 하면 '쟤보단 잘해야하는데' 하는 생각에 배가 아프기도 하다"면서도 "경민이와 (황)택의까지 셋이 친구로 의지가 많이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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