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김민정 부부가 유쾌한 일상을 공유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민정조충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김민정 부부가 유쾌한 일상을 공유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민정조충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김민정 부부가 현실 부부다운 케미를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민정조충현'에는 '아나운서 부부가 음식물 쓰레기 버릴 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사람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다투는 모습이 담겼다.


조충현은 주방에 있는 김민정에게 "부부 예능 프로그램 섭외 들어왔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김민정은 별다른 리액션 없이 "바나나 껍질을 일반 쓰레기에 넣었냐"고 지적했다.

김민정은 "저번에도 음식물 쓰레기 배출 기준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냐"며 "재차 말하지만 바나나 껍질은 물기를 머금고 있고 영양소가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충현은 "나도 예전에 뉴스 진행할 때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된 아주 골 때리는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민정은 "'골 때리다'라는 속된 표현은 '어이없고 터무니없다'로 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충현은 "일반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섞어 버렸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낸다"며 "닭뼈를 넣었다가 뼈에 살이 붙어 있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낸 경우가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조충현은 바나나 껍질을 음식물 쓰레기로 옮겼으나 김민정은 "바나나 껍질을 다시 꺼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나나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이지만 꼭지는 일반 쓰레기"라고 강조했다.

조충현이 "XX 헷갈린다"고 반응하자 김민정은 "'무척'이라고 표현해달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김민정은 조충현이 자리를 비우자 "XX 짜증나"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1년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난 두 사람은 5년 열애 후 지난 2016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KBS 동반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