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상남자 DNA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렉스턴 뉴 아레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 바탕의 구조적 강인함·모던함 강조
쿨멘, 정통 리얼 픽업을 지향해 개발한 스포츠&칸의 하이엔드 모델
렉스턴, 실내 인테리어에 현대적 감각의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 적용
좁고 굽이지고 비탈진 강원도 산길서도 흔들림 없는 코너링으로 안정적 주행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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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상남자 DNA를 품은 '렉스턴 뉴 아레나'(왼쪽)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선보였다. /사진=KG모빌리티
매력적인 외모인데 성능은 저돌적이다.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도 막힘없이 뚫어내는 힘을 지녔다. 최근 강원도 산길의 다양한 도로에서 1박2일 동안 220㎞의 장거리 시승을 한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는 상남자 DNA를 품은 매력적인 차였다.


거친 산길도 막힘없이 뚫어버리는 강건한 '쿨멘'


처음 탄 차는 무쏘의 힘과 정통성을 계승해 발전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다. 렉스턴 스포츠&칸의 서브네임 '쿨멘'(CULMEN)은 산의 최고봉 및 정상, 전성기 등의 사전적 의미가 담겼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남자다운 강건함을 구현한 픽업트럭이다. /사진=김창성 기자
첫 인상은 부드러웠다. 거친 도로를 품기에는 다소 앳되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전면부는 대담한 가로 리브가 돋보이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를 활용한 분리된 범퍼를 통해 강건함을 구현했다.

웰컴 라이트와 4빔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된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운전자가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슬림한 LED Fog&Cornering 램프는 순차점멸 시퀀셜 다이내믹 LED 턴 시그널 램프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포츠&칸 쿨멘의 가치를 제공한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의 실내는 남자다운 외모와 달리 세련됐다. /사진=김창성 기자
사이드 캐릭터라인은 휠&도어 가니쉬를 비롯해 후면부의 면발광 LED 리어 콤비램프와 'SPORTS/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로 연결돼 정통 픽업 트럭의 역동적인 모습과 볼드한 볼륨감을 구현했다. 뒷좌석은 성인 남성에게는 다소 좁다.

첫 시승은 춘천시내에서 화천 평화의 댐까지 총 81㎞ 구간의 온로드다. 첫 시승은 보조석에 앉아 동료 기자의 주행 모습을 보며 차의 이곳저곳을 살폈다.

최근 출시되는 차들은 버튼식이나 다이얼식 기어가 적용되지만 쿨멘에는 스틱형 기어가 적용돼 조작이 용이했다. 내비게이션 그래픽은 다소 아쉽지만 안내음성 반응이 느렸던 기존의 불편함은 개선됐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막힘없이 주행한다. /사진=KG모빌리티
내비게이션 하단에 에어컨과 히터를 조작할 수 있는 패널이 있지만 직접 터치 방식이 아닌 내비게이션 화면 설정을 거쳐야 하는 점은 불편했다.

패널 아래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가 가로형태로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하지만 접촉이 다소 느리고 차의 흔들림에 따라 스마트폰이 이격돼 충전이 쉽지는 않았다.


춘천 외곽의 한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며 속도를 올렸다.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돋보였다. 코너링을 할 때도 흔들림 없이 꺾이는 주행감을 보조석에서도 느꼈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내리막길에서 '경사로 자동 저속주행장치'를 통해 밀리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간다. /사진=김창성 기자
40여㎞ 정도 보조석에서 주행을 경험한 뒤 나머지 구간은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직접 운전한 구간의 후반부는 도로가 심하게 굴곡진 와인딩 코스다. 굽이지고 폭이 좁은 도로를 달리는 동안에도 승차감은 기대이상이었다.

주행모드를 2륜에서 4륜으로 변경 할 때 즉시 바뀌지 않고 다소 몇 초의 시간차가 있는 점은 아쉬웠다.

81㎞를 달려 평화의 댐에 도착한 뒤 왕복 16㎞의 오프로드 주행에 나섰다. 이곳은 평소에는 통행이 제한되는 곳인 만큼 도로가 거칠고 양 옆은 깎아 지르는 절벽이다. 이 도로를 헤쳐 나가는 쿨멘의 성능은 압권이었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전면부 그릴은 SUV의 강인함 존재감을 드러낸다. /사진=김창성 기자
수십센티미터에 이르는 진흙 구덩이와 거친 돌덩이가 깔린 산길을 달리는 동안 마치 안마의자에 앉아 있는 듯한 주행감이 그대로 몸에 느껴졌지만 거부감이 없었고 오히려 힘찬 주행감이 더 컸다.

30~40도에 이르는 거친 언덕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밀고 나갔다. 내리막길에선 '경사로 자동 저속주행장치' 기능을 통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안전하게 저속으로 비탈길을 벗어났다.


오프로드는 힘차게, 온로드는 가볍게 '렉스턴 뉴 아레나'


산길을 되돌아 내려올 때는 SUV '렉스턴 뉴 아레나'로 바꿔 탔다. 렉스턴의 서브네임 '뉴 아레나'(New Arena)는 왕가(Rex)의 품격(Tone)을 의미하는 렉스턴(Rexton)의 현대적인 대형 전시관 및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실내를 표현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실내 인테리어는 세련미가 넘친다. /사진=김창성 기자
외관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릴이다. 마치 육식 동물의 거친 이빨을 표현한 듯한 그릴은 프리미엄 대형 SUV 답게 웅장하고 당당한 존재감에 도시적인 세련미까지 드러낸다.

실내 구성은 비슷했다. 내비게이션 아래 에어컨·히터를 조작할 수 있는 패널이 있었고 기어는 스틱형이지만 묵직한 쿨멘과 달리 얇은 바 형태다.

이 차에도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가 가로형태로 있지만 쿨멘과 달리 밑으로 살짝 넣는 형태다. 차가 흔들려도 이격 없이 고정이 되고 접촉도 문제가 없었다. 쿨멘과 달리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도 충분할 만큼 공간이 넓었다.
'렉스턴 뉴 아레나' 역시 거친 산길을 거뜬하게 헤쳐 나간다. /사진=KG모빌리티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거칠고 움푹 파인 곳을 뚫고 나가는 힘은 역시 문제없었다. 차 하부에 돌이 튀고 긁히는 소리도 났지만 경고등이 뜨거나 헛바퀴가 돌지도 않았다.

4WD 적용 시 동급 최고인 3톤의 견인능력을 활용해 요트와 트레일러 견인도 문제가 없는 역동적인 힘을 오프로드에서도 그대로 발휘했다.

다음날에는 평화의 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23㎞의 온로드를 달렸다. 이 구간에는 굽이진 진부령 고개를 포함한 33㎞의 와인딩 코스도 포함됐다.

굽이진 길을 달리는 동안 코너링이나 차체의 흔들림은 감지되지 않았다. 핸들의 감도 역시 부드러웠다. 넓은 도로에서 고속주행을 할 때는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해 힘차게 질주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거친 산길에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KG모빌리티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어드밴스드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을 통해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직진·코너링 안정성이 발휘됐다.

아쉬운 점은 언덕길이었다. 거친 오프로드도 막힘없이 뚫고 나왔는데 온로드 언덕에서는 다소 힘이 부치는 느낌이었다. 가속 페달을 밟아도 치고 나가는 반응이 더뎠다. 동승한 기자 역시 언덕에서 치고 올라가는 힘이 약한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토레스의 흥행을 이을 KG모빌리티의 상품성 개선 모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의 가격은 각각 최저 3709만원, 3979만원부터다.
 

김창성
김창성 [email protected]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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